볼 때마다 눈시울을 적시게 만드는 바로 그 영화! 존경받던 소설가인 트랴얀츠, 그는 전쟁이 휩쓴 그 광폭한 세월을 “인간성을 상실한 인류 최후의 시간”인 25시로 규정하고 있습니다. 원 작가인 게오르규의 말을 인용하자면, “오직 인간성의 회복만이 이 시간을 극복해 낼 뿐”이라고 했습니다.
아래의 대화를 마친 다음 트라얀츠가 선택한 길이 죽음이었죠? 사랑했던 사람들과 희망을 공유했던 그 순간들이 모두 사라져버렸기 때문이었죠….
Trayantz : Would you do something for me?
Johann : Of course.
Trayantz : Look at my glasses.
Johann : What you can see without that?
Trayantz : I don’t want to see anymore. I see them all.
Johann : Mr. Trayantz! Mr. Trayantz! There’re always good to look at.
Trayantz : I look at the sky, sea mountains and men…, I feel sane but look so many mad men. I read thousnad of books, great with …. maybe, millian words. That’s enough.
Johann : But the book you’re going to write? Remember? There, we’re going to be in.
Trayantz : My mother’s last gift to me The title, 25th hour.
Johann : That’s it. Wait…, You write it.
Trayantz : Johann, It’s 25th hour. It’s the last hour we were. I’m going our for a walk.
Johann : Wait ,,,. Wait ,,,. I’ll come with you.
Trayantz : No, no. I’ll have to be alone for a while.
해석
트라얀츠: 부탁 좀 들어 주겠나?
요 한: 물론이죠.
트라얀츠: 내 안경을 봐 주게나.
요 한: 그게 없으면 뭘로 보실려구요?
트라얀츠: 더 이상은 보고 싶지 않다네. 그 모든 걸 다 보니까.
요 한: 트라얀츠 씨! 트라얀츠씨! 항시, 바라보기만 해도 좋은게 많잖아요.
트라얀츠: 하늘, 바다, 산, 인간…. 모두 봤지. 난 제정신이라 느끼는데 미친 인간들이 너무 많아 보이더군. 책도 아주 많이 읽었지. 미사여구만 하더라도 아마 헤아릴 수 없을만큼 많을 거야. 그걸로 족해.
요 한: 그럼. 쓰시려는 책은 어쩌구요? 기억나요? 거기엔, 우리모두가 나온다면서요.
트라얀츠: 어머니가 내게 주신 마지막 선물이었지. 그래, 제목이 25시였지.
요 한: 바로 그거예요. 기다리세요….. 그걸 쓰셔야죠.
트라얀츠: 요한, 지금이 바로 25시라네. 우리가 존재했던 마지막 시간이지. 난 산택이나 하겠네.
요 한: 기다려요, 기다리세요…… 같이 가게요.
트라얀츠: 아니, 아냐. 잠시 동안만이라도, 난 혼자 있어야겠네.
TIP * sane : 제정신의